Q.
<돈의문프리즘 展>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미디어 아트,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작업을 하는 작가 이윤수입니다.
저는 주로 아름다운 디스토피아를 구현하는 것에 관심이 많고, 이를 디지털 아트와 회화 작업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좋은 기회로 이렇게 작품을 선보이고, 인터뷰까지 하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Q.
<돈의문프리즘 展>은 미디어아트를 단순히 이름모를 ‘시각효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한 작가, 한 팀, 나아가 한 사람의 철학과 시간이 담긴 ‘작품’으로 소개하고자 기획된 미디어파사드 프로그램입니다. <묘한 하루(MyoMyo)>는 어떤 메시지 전달하고자 기획된 작품인가요?
A.
묘한 하루는 산군이 잠에서 깨어나는 봄날, 세상 만물이 다시금 생명력을 얻는 사이클을 귀여운 고양이 묘묘와 함께하는 하루로 표현하는 루핑 영상입니다. 귀여운 캐릭터들과 화려한 색감들로 우리가 매년 보내고 있는 사계절과 하루라는 시간을 더 귀하고, 보석같이 바라볼 수 있도록 하고 싶어서, 일월오봉도나 다른 전통 작품의 색감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관객분들이 일상의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획된 작품입니다.
Q.
저희 홍보마케팅팀 막내 직원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묘한 하루>에요. 고양이들이 귀여워서 힐링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작품의 소재로 호랑이와 고양이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혹시 실제 집사이신가요?
A.
네, 예상하셨다시피 저는 3살 반 고양이 리온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인데, 실제로 이 작업을 하면서 긴 랜더 시간동안, 제 옆을 지키면서 같이 철야를 하곤 했습니다. 캐릭터 스케치를 하거나 자고 있는 고양이의 꼬리 움직임을 관찰하기 위해, 레퍼런스 모델로도 열심히 참여해주어서 제가 대리라는 직함도 부여해줬습니다. 작품을 좋아하셨다니, 최고의 칭찬이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Q.
1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사계절을 표현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각 계절마다 집중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A.
1분 남짓 한 시간동안 모든 계절의 요소들을 다 표현하기보다는 계절에 제가 가장 좋아했던 요소 혹은 메인 캐릭터인 묘묘가 반응할 만한 풍경을 재현하는데에 집중했습니다.
봄과 겨울은 루핑으로 같은 세트를 활용하되, 가을과 여름에는 주로 고양이들이 뭘 하면서 놀까하면서, 연못의 물고기를 잡으려고 애를 쓴다든지, 가을날 잠에서 덜 깬 사랑스러움을 표현해보았습니다.
Q.
작품의 색감이 굉장히 화려하고 강렬하여 더욱 아름다웠는데요. 색상 표현에 공들이시는 편인가요?
A.
알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로 보라색이나 주황색의 색감을 매우 좋아해서, 사계에서 여름날은 기존의 쓰던 팔레트에서 벗어난 색감을 활용하려고, 여러 시도를 했습니다.
작업하면서, 여름날을 잘 표현하는 많은 작가님들의 작업들을 보면서 여름의 푸르지만, 행복한 한낮을 어떻게 초록색으로 표현하는지를 참고해보면서 작업했습니다.
Q.
<묘한 하루>라는 작품명이 짧지만 임팩트 있고 너무 귀여웠습니다. 작품명은 어떻게 생각하게 되신건가요?
A.
저희집 고양이 리온이를 보면, 항상 같은 집에서 같은 시간을 보내는 거 같은데, 항상 하루하루를 처음 살아보는 것처럼 우다다 뛰기도 하고, 칭얼대고, 간식 얻어내는데 최선을 다하더라고요. 보면서 “ 맨날 똑같은 집구석에서 뭐가 그렇게 신기하니?” 라는 말을 자주하는데,
이 1분이라는 짧은 작품을 보면서, 관객 여러분들도 한번쯤은 리온이와 같은 시선으로 하루를 새롭게 바라보면 어떨까 싶어서 묘한 하루라고 정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고양이 묘자를 써서 하루를 보내는 주체도 자연스럽게, 드러내고요.
Q.
<묘한 하루>에서 그리는 생명의 태동, 아름다운 자연과 같은 키워드가 보통 작가님이 관심을 가지는 세계관이신가요?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A.
저는 사실 이전 작품들은 비주얼은 예쁘지만, 잔혹한 상상력을 보여줘보자하는 생각을 많이 해서, 이렇게 기획의도부터 예쁘고 귀여운 작업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애니메이션이나 미디어 아트라는 장르 자체가 문자로 풀어낼 땐 무서운 상상도 아름답고, 덜 잔인하게 보여줄 수 있는 장르라서, 최근 2년 동안은 사람들의 감정이 무서운 식물 바이러스로 뻗어나가는 애니메이션과 회화작품을 제작하고 있었어요. 혼자 해서 진행은 더디지만, 조금씩 조금씩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감정들을 대변하는 캐릭터를 통해서, 감정의 생명의 끝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을 좋아해요.
Q.
향후 어떤 미디어아티스트가 되고 싶으신가요?
A.
처음 작가 소개할 때, 아름다운 디스토피아를 그리는 작가로 소개했다시피, 미디어 파사드나 인터랙션 작품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다양한 비주얼을 통해 세계를 이루는 디스토피아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싶어요.
체험이나 작품을 처음 볼 때에는, 아름다운 비주얼이나 크기에 압도당하지만, 두 번, 세 번 볼 때에는 작업의 숨은 질문을 찾아서 관객분들이 각자의 답을 찾아나가실 수 있는 작업을 하는 게 저의 꿈입니다. 누군가의 세계를 이루는 데에는 끊임없는 질문과 답을 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할 텐데, 그 때 제 작업이 좋은 질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Q.
<돈의문프리즘 展>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아티스트로서 <돈의문프리즘 展>은 어떤 기회가 되었나요?
A.
돈의문박물관마을 전시팀 고수길 팀장님이 좋은 기회로 돈의문 프리즘전을 소개해주시면서, 여름 동안 제 작품을 많은 관객들에게 소개해줄 기회가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미디어파사드는 처음이라 괜찮을까 했다가, 소개되는 작업들이 너무 훌륭한 작가님들의 작품이고,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에게 제 작업을 선보이는 기회라서 어떤 반응을 받을 수 있을지 매우 궁금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다양한 계기와 기회를 통해 <돈의문프리즘 展>을 관람하는 시민분들에게 작품을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법 등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면 전해주세요.
A.
돈의문박물관마을은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인 만큼, 잠깐 시간 내셔서, 미디어 작품들을 보시면서, 한여름의 낭만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추가로 묘묘가 가장 좋아할만한 계절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면 더 재밌으실거라고 생각해요.
Q.
<돈의문프리즘 展>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미디어 아트,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작업을 하는 작가 이윤수입니다.
저는 주로 아름다운 디스토피아를 구현하는 것에 관심이 많고, 이를 디지털 아트와 회화 작업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좋은 기회로 이렇게 작품을 선보이고, 인터뷰까지 하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Q.
<돈의문프리즘 展>은 미디어아트를 단순히 이름모를 ‘시각효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한 작가, 한 팀, 나아가 한 사람의 철학과 시간이 담긴 ‘작품’으로 소개하고자 기획된 미디어파사드 프로그램입니다. <묘한 하루(MyoMyo)>는 어떤 메시지 전달하고자 기획된 작품인가요?
A.
묘한 하루는 산군이 잠에서 깨어나는 봄날, 세상 만물이 다시금 생명력을 얻는 사이클을 귀여운 고양이 묘묘와 함께하는 하루로 표현하는 루핑 영상입니다. 귀여운 캐릭터들과 화려한 색감들로 우리가 매년 보내고 있는 사계절과 하루라는 시간을 더 귀하고, 보석같이 바라볼 수 있도록 하고 싶어서, 일월오봉도나 다른 전통 작품의 색감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관객분들이 일상의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획된 작품입니다.
Q.
저희 홍보마케팅팀 막내 직원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묘한 하루>에요. 고양이들이 귀여워서 힐링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작품의 소재로 호랑이와 고양이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혹시 실제 집사이신가요?
A.
네, 예상하셨다시피 저는 3살 반 고양이 리온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인데, 실제로 이 작업을 하면서 긴 랜더 시간동안, 제 옆을 지키면서 같이 철야를 하곤 했습니다. 캐릭터 스케치를 하거나 자고 있는 고양이의 꼬리 움직임을 관찰하기 위해, 레퍼런스 모델로도 열심히 참여해주어서 제가 대리라는 직함도 부여해줬습니다. 작품을 좋아하셨다니, 최고의 칭찬이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Q.
1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사계절을 표현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각 계절마다 집중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A.
1분 남짓 한 시간동안 모든 계절의 요소들을 다 표현하기보다는 계절에 제가 가장 좋아했던 요소 혹은 메인 캐릭터인 묘묘가 반응할 만한 풍경을 재현하는데에 집중했습니다.
봄과 겨울은 루핑으로 같은 세트를 활용하되, 가을과 여름에는 주로 고양이들이 뭘 하면서 놀까하면서, 연못의 물고기를 잡으려고 애를 쓴다든지, 가을날 잠에서 덜 깬 사랑스러움을 표현해보았습니다.
Q.
작품의 색감이 굉장히 화려하고 강렬하여 더욱 아름다웠는데요. 색상 표현에 공들이시는 편인가요?
A.
알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로 보라색이나 주황색의 색감을 매우 좋아해서, 사계에서 여름날은 기존의 쓰던 팔레트에서 벗어난 색감을 활용하려고, 여러 시도를 했습니다.
작업하면서, 여름날을 잘 표현하는 많은 작가님들의 작업들을 보면서 여름의 푸르지만, 행복한 한낮을 어떻게 초록색으로 표현하는지를 참고해보면서 작업했습니다.
Q.
<묘한 하루>라는 작품명이 짧지만 임팩트 있고 너무 귀여웠습니다. 작품명은 어떻게 생각하게 되신건가요?
A.
저희집 고양이 리온이를 보면, 항상 같은 집에서 같은 시간을 보내는 거 같은데, 항상 하루하루를 처음 살아보는 것처럼 우다다 뛰기도 하고, 칭얼대고, 간식 얻어내는데 최선을 다하더라고요. 보면서 “ 맨날 똑같은 집구석에서 뭐가 그렇게 신기하니?” 라는 말을 자주하는데,
이 1분이라는 짧은 작품을 보면서, 관객 여러분들도 한번쯤은 리온이와 같은 시선으로 하루를 새롭게 바라보면 어떨까 싶어서 묘한 하루라고 정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고양이 묘자를 써서 하루를 보내는 주체도 자연스럽게, 드러내고요.
Q.
<묘한 하루>에서 그리는 생명의 태동, 아름다운 자연과 같은 키워드가 보통 작가님이 관심을 가지는 세계관이신가요?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A.
저는 사실 이전 작품들은 비주얼은 예쁘지만, 잔혹한 상상력을 보여줘보자하는 생각을 많이 해서, 이렇게 기획의도부터 예쁘고 귀여운 작업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애니메이션이나 미디어 아트라는 장르 자체가 문자로 풀어낼 땐 무서운 상상도 아름답고, 덜 잔인하게 보여줄 수 있는 장르라서, 최근 2년 동안은 사람들의 감정이 무서운 식물 바이러스로 뻗어나가는 애니메이션과 회화작품을 제작하고 있었어요. 혼자 해서 진행은 더디지만, 조금씩 조금씩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감정들을 대변하는 캐릭터를 통해서, 감정의 생명의 끝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을 좋아해요.
Q.
향후 어떤 미디어아티스트가 되고 싶으신가요?
A.
처음 작가 소개할 때, 아름다운 디스토피아를 그리는 작가로 소개했다시피, 미디어 파사드나 인터랙션 작품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다양한 비주얼을 통해 세계를 이루는 디스토피아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싶어요.
체험이나 작품을 처음 볼 때에는, 아름다운 비주얼이나 크기에 압도당하지만, 두 번, 세 번 볼 때에는 작업의 숨은 질문을 찾아서 관객분들이 각자의 답을 찾아나가실 수 있는 작업을 하는 게 저의 꿈입니다. 누군가의 세계를 이루는 데에는 끊임없는 질문과 답을 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할 텐데, 그 때 제 작업이 좋은 질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Q.
<돈의문프리즘 展>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아티스트로서 <돈의문프리즘 展>은 어떤 기회가 되었나요?
A.
돈의문박물관마을 전시팀 고수길 팀장님이 좋은 기회로 돈의문 프리즘전을 소개해주시면서, 여름 동안 제 작품을 많은 관객들에게 소개해줄 기회가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미디어파사드는 처음이라 괜찮을까 했다가, 소개되는 작업들이 너무 훌륭한 작가님들의 작품이고,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에게 제 작업을 선보이는 기회라서 어떤 반응을 받을 수 있을지 매우 궁금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다양한 계기와 기회를 통해 <돈의문프리즘 展>을 관람하는 시민분들에게 작품을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법 등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면 전해주세요.
A.
돈의문박물관마을은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인 만큼, 잠깐 시간 내셔서, 미디어 작품들을 보시면서, 한여름의 낭만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추가로 묘묘가 가장 좋아할만한 계절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면 더 재밌으실거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