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의 진화>
전시기간
2020-11-17 ~ 2020-12-13
전시장소
작가갤러리
전시소개
이해의 진화
The Evolution of Understanding
“내가 보고 믿는 것은 진리가 아닐 수도 있다. 혹은 여러 가지 진리 중의 하나일 뿐이다“
인생은 예측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나는 나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서 이런 생각을 해야만 했다.
주역(周易)은 세상의 모든 것이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그에 대처하는 마음가짐을 안내한다.
그 가운데 달의 모양 변화를 들어 음과 양을 설명하는데, 내겐 그것이 인상적이었다.
달의 밝은 면처럼, 우리가 보고 믿는 것은 아주 일부분이며 그마저도 매순간 움직이고 변화하고 있다.
나는 이러한 인식의 한계를 드러내고자 가려진 달을 그린다.
누구나 자신만의 세계관으로 세상을 이해한다.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설명하지 못하는 것이라 한다.
나는 폭넓게 이해하는 관점을 가지고자 했지만,
사실은 머뭇거리며 조심스러운 태도로 인해 오히려 편협한 사고를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이러한 이야기를 보호색으로 삼아 이야기의 뒤로 숨어버린 겁많은 존재가 아니었을까.
도마뱀과 물고기를 그리며 나의 관점은 한걸음 진화한다.
<이해의 진화>
전시기간
2020-11-17 ~ 2020-12-13
전시장소
작가갤러리
전시소개
이해의 진화
The Evolution of Understanding
“내가 보고 믿는 것은 진리가 아닐 수도 있다. 혹은 여러 가지 진리 중의 하나일 뿐이다“
인생은 예측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나는 나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서 이런 생각을 해야만 했다.
주역(周易)은 세상의 모든 것이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그에 대처하는 마음가짐을 안내한다.
그 가운데 달의 모양 변화를 들어 음과 양을 설명하는데, 내겐 그것이 인상적이었다.
달의 밝은 면처럼, 우리가 보고 믿는 것은 아주 일부분이며 그마저도 매순간 움직이고 변화하고 있다.
나는 이러한 인식의 한계를 드러내고자 가려진 달을 그린다.
누구나 자신만의 세계관으로 세상을 이해한다.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설명하지 못하는 것이라 한다.
나는 폭넓게 이해하는 관점을 가지고자 했지만,
사실은 머뭇거리며 조심스러운 태도로 인해 오히려 편협한 사고를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이러한 이야기를 보호색으로 삼아 이야기의 뒤로 숨어버린 겁많은 존재가 아니었을까.
도마뱀과 물고기를 그리며 나의 관점은 한걸음 진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