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주제전 

시계와 생활

“어느 집이나 장롱이나 책상서랍 한 구석에는 시계가 있다. 

아버지나 형님이 한창 혈기 넘치던 시절 손목 위에 얹혀있던 또는 
내가 오래전 찼다가 잊고 있었던 시계들. 

살이 닿았던 시계줄은 누렇게 변색이 되고 가죽이 닳아 못쓰게 된 시계들이다. 

금속 시계줄은 잔기스들로 광택은 사라지고 연결 부위들은
 비틀어져 있어 도무지 손목에 찰 수 없는 상태이다. 


그러나 낡은 시계는 시간의 감각을 일깨우며 우리가 늙어가고 있으며 
생로병사의 인연 속의 존재라는 사실을 떠올리게 한다. 

이렇게 너무나 흉하게 못쓰게 된 오래되고 낡은 시계들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독특한 향기가 묻어 있어서 우리를 사색에 빠뜨린다. 

깊은 사색에 빠뜨린다.” 


전시 정보 

전시기간

2022-06-28~2022-09-25

장소 

돈의문박물관 일대

(마을안내소, 마을마당, 삼대가옥, 서대문여관, 온실, 시민갤러리, 작가갤러리, 돈의문 스튜디오)

주최

서울특별시

공동기획

돈의문박물관마을, 흥신소


기획취지

<시계와 생활>은 우리의 문화와 일상에 시간을 다루는 시계(손목시계)를 매개로 시민들의 삶과 기억, 문화콘텐츠로서 시계와 생활 감각,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준다. 서울 100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문화공간 돈의문박물관마을의 정체성과 비전에 부합하는 기획으로서, 시간에 대한 기존의 접근과는 달리 일상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시계에 얽힌 이야기를 수집 연출한다.


<시계와 생활>은 시간을 관념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매우 구체적인 사실과 개개인이 경험하고 기억하고 있는 시계의 사연과 추억을 전시의 주제로 삼아 연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사회의 근대화 산업화 과정에 우리에게 시간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 구성

1. 삼대가옥 : 시계와 생활
2. 작가갤러리 : 시계와 사람들
3. 시민갤러리 : 시간을 붙잡다 - 종로 시계골목 기록전
4. 온실 : 솔플 작가의 ‘낙타의 시간’
5. 돈의문 스튜디오 : 한승구 작가의 ‘자격루’
6. 서대문여관 : 8인의 현대미술가 초대전 <시간의 이면>
7. 마을마당 : 김인 작가의 과 오프닝 퍼포먼스, 한수지 작가의 사운드 퍼포먼스 <전자정원>
8. 마을안내소 : 원명진 교수& 건융IBC
9. 주제전시 연계 특강 <시계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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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송월길 14-3(신문로2가 7-22) 돈의문박물관마을 (우: 03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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