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개 공방]자개 풍경 만들기

몇십 년 전, 그 시절 소녀들의 로망은 무엇이었을까요?

혼기가 들면 결혼을 준비하면서 하나씩 마련해갔던 자개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은 우리 할머니, 어머니 세대가 된 그 소녀들이 자개장에 고이 접어 넣어야만 했던 꿈들.

그 시절, 꿈 많던 소녀들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고자 합니다.

자개와 나전칠기의 전통을 이어가는 한국의 고유 공예는, 1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서구의 공예들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지금,

자개와 나전칠기가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현대인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에 공예 수업에서는 ‘자개’, ‘나전’, ‘나전칠기’에 대한 용어를 직접 보며 이해한 후,

실제로 자개 소품을 제작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이 과정은 전통공예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그 속에 담긴 깊은 문화적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나아가 현대와 과거를 잇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자개 풍경 만들기

딸랑, 문을 열면 맑은 소리가 울려 퍼지는 자개 풍경을 만들어볼 거예요.
경쾌한 종소리와 함께 행운이 찾아올 거라는 기대감이 들죠.

이번 수업에서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나만의 감성을 담은 자개 풍경을 직접 만들어볼 거예요.

각 기법의 섬세함을 손끝으로 느끼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소리와 빛의 소품을 완성하는 시간—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전해줄 작품이 될 거예요.

요즘, 일상의 공간을 따뜻하게 채우는 소품들이 사랑받고 있어요.
자개 특유의 은은한 빛과 바람에 실린 종소리가 어우러진 풍경은
창가에 걸어두기만 해도
마음 한편이 잔잔히 정돈되는 경험을 선물해줍니다.

바람과 햇살, 그리고 나의 손길이 함께한
감성 가득 자개 풍경 만들기.
여러분의 일상에 반짝이는 여운이 되어줄 거예요. 🍃✨

<시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