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문박물관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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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풍경

  • 전시기간
    2021-01-12~2021-02-07
  • 전시장소
    32

전시소개

전시 내일의 풍경Hopfully은 확장해가는 도시에 따른 풍경과 그 속에 살고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본문


* 개막 Opening&Small Concert : 2021. 1. 17. (Sun.) 오후2:00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 中 남 몰래 흘리는 눈물 (첼리스트, 김남석)

  (영상촬영으로 대체되었습니다.)


특별강연 Special Lecture : 2021. 1. 23. (Sat.) 오후 2:00 상명대학교 미술가정관 2 예술학세미나실

 -감각과 동물되기: 들뢰즈의 프랜시스 베이컨론 (이찬웅/ 이화인문과학원)

 -부대행사 참여예약 : choijungyeon.modoo.at 


전시투어 Tour programme : 2021. 2. 6. (Sat.) 오후 2:00

 -드라마 앨리스에 대한 철학적 상상 및 전시투어 (작가 최정연)

  (휴관시 취소 예정입니다.)

  

본 전시는 추후 돈의문박물관마을 - YouTube 에서 온라인으로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 온라인전시관람은 1.19(화) 부터 가능합니다.



Artist's Statement


저는, 예술은 기호로 표현되지 못하는 ‘감각을 표현함으로써 수용자로 하여금 사유하도록 하는것’ 이라는 들뢰즈의 예술론을 바탕으로 프랜시스베이컨 작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프랜시스 베이컨의 회화는 유화를 다루는 기술적인 측면에 서나, 역사에 다가가는 태도에 있어서 배울점이 참 많은 걸작이고, 특히 그가 20세기의 다양한 미술실험들과 새로운 재현론의 풍토 속에서 새로운 회화적 리얼리즘을 이룬 점을 높이 평가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사람이 지닌 내밀한 감각을 반영하며 세상에 쉽게 드러나지 않는 의미를 표현함으로써 예술의 교육적 기능을 다 하고 싶습니다.

 

제 작품의 화두는 ‘고도화된 자본·기술의 현대 사회 속 인물들’입니다. 여기에는, 지하철 아르바이트생의 사고, 농민의 할복 사건, 인권이 짓밟힌 노동자의 분투 등 비판할 만 한 소재들도 있겠지만, 다만, 제 작품들이 부정적 영향을 생산하는데 기여하지는 않길 바라며 다소간 희망이 있는 현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선, 작품 LandscapeV에서, 저는 자연이 더 이상 우리를 감싸 안고 우리가 마음을 투영하며 기대는 풍경이 아닌, 하나의 대상으로 내 앞에 존재하게 된 현실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LandscapeII는 저의 할아버지 산소와 모란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는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의 산수 풍경을 흑연으로 갈아새기듯 (짙게) 표현하였고, 그 후에 디지털 모니터의 픽셀로 드러내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시대적 변화가운데 존재하며 감내해야하는 사람들의 고독, 사건과 사고의 기억으로 불안감을 동반하는 저마다의 고통에 대하여 은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Hopefully, bukhansan에서 저는 제가 하교길에 항상 마주하던 북한산 풍경 위에 어떤 희망을 그려 보이고자 하였습니다. Bokeh는 카메라 렌즈에서 빛이 결정을 이루어 초점을 비켜, 사진상 뿌옇게 보이는 효과인데, 저는 이 북한산 풍경에 보케이미지(빛의 덩어리)와 빛을 표현한 청동조각(그야말로 빛의 덩어리)을 그려 넣음으로써 가상성을 재현하고 싶었고, 이렇게 만들어진 합성이미지가 우리로 하여금 현실을 더욱 직시하게 하며 도시와 환경,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개개인들의 마음에 의미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Figure을 타이틀로 하는 두 번째 전시실에서 저는 미디어 사회 속 분열하고 다양함을 추구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존재들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저는 이러한 존재 시리즈를 통하여, 변화하는 사회 속에 저마다의 동기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실천하며, 능동적으로 살아가는 인간존재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최정연CHOIJUNGYEON

 

※전시 공연을 위해 협찬해주신 홍효진 법무사 기획인께 감사드립니다.